-
[건국 60년 ‘한국의 상징’ 릴레이 인터뷰] “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물밑 지식인 싸움”
의 작가 박경리. ‘한국의 상징’ 서베이(2월호)에서 오피니언리더 100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·예술인으로 백남준에 이어 박경리를 꼽았다. 생존자 중에서는 1위다. 여간해서는
-
[사진] '역사의 목격자' 숭례문 1398~2008
1904 1398년 건립된 숭례문은 조선 왕조의 얼굴이었다. 지방 곳곳의 문물이 수도 한양에서 통용되기 위해서는 이곳을 통해야만 했다. 20세기 초에도 숭례문 밖에는 상점과 민가
-
목마른 이를 위해 우물 파는 사나이
1. 식수 개발 전문 구호단체인 ‘팀앤팀(Team&Team)’의 최인혁 선교사(맨 오른쪽)가 케냐 가리사 나니키 마을에서 자신이 수리한 우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. 그는 지난 1
-
[심층해부] 돌아온 전대월 사할린 1,000일 死鬪 全추적
▶ 전대월 씨가 2005년 4월26일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자진출두하고 있는 모습. 2005년 오일게이트 주역 전대월이 돌아왔다. 사할린 유전 개발의 꿈 보따리를
-
[Family어린이책] 카펫 공장에 갇힌 아이들, 희망을 짤 날은 언제 …
카펫을 짜는 아이들 후상 모라디 케르마니 글, 유희선 그림, 이현주·이영민 옮김, 청년사, 192쪽, 8500원, 초등 고학년 이상 흔치 않은 이란 동화다. 두 편의 동화 속에 이
-
CNN 래리 킹 라이브 - [빌 코스비]
빌 코스비와 자폐증 아동의 부모가|고통과 희망을 전합니다 우리 이웃들의 얘기와 함께 감동과 눈물 어린 시간을|함께 하겠습니다 래리 킹 라이브 자폐증 인식의 달인|4월을 맞아 4월
-
[세계 공연장 순례] 빈 슈타츠오퍼
1945년 3월 12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빈 슈타츠오퍼에 화재가 발생했다. 다섯 발의 포탄을 맞고 무대와 객석 대부분이 소실됐다. 실내 장식은 물론 오페라 120여편에 해당하는 무
-
[특별기고]“민주화 정권 3대는 ‘잃어버린 15년’…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!”
▶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, 김영삼, 김대중 대통령(사진 앞줄 왼쪽부터).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
-
[루게릭 '눈'으로 쓰다] 4. 사랑(끝)
승일의 손바닥을 덮고 있는 가족의 손. 승일의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. 하지만 항상 누군가 잡아주길 고대한다. 사람들의 관심을 기다리는 것이다. 박종근 기자 "당신은 모든 이에게 삶
-
[week& 이슈] 밑도 끝도 없는 6월 위기설
'한반도 6월 위기설'이 나돌고 있다. 6월 말까지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대북 제재에 착수하고 이에 북한이 반발, 한반도에 일대 위기가 조성된다는
-
[중앙 시평] 미 대선 이후의 한반도 정세
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. 이번 선거는 미국인에게는 실질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인 '테러와의 전쟁' 중에 치러지는 최초의 대통령 선거여서 특별히 중요한 의미가
-
보수단체 광화문서 시위
# 3신 오후 5시 50분 현재 : '자유대한민국만세' 삼창으로 집회 종료 보수단체가 29일 서울 광화문 앞 열린시민마당에서 개최한 ‘북한기자 테러만행 규탄대회’가 인공기 로 인해
-
[공연] 내 사랑 DMZ
비무장지대(DMZ)는 반어(反語)의 땅이다. 이름과는 달리 그곳은 '무장'돼 있다. 그것도 기관총이나 박격포와 같은 중화기들로. 자연히 군사적 충돌도 자주 일어난다. 하지만 이러한
-
[전후 중동질서 전망] 終戰은 새판짜기의 시작
"이라크 전쟁의 끝은 중동지역에 발생할 대지각 변동의 시작일 뿐이다." 내가 만난 요르단의 일간지 알두스투르의 나빌 샤리프 편집국장이 이라크전과 향후 중동질서에 관해 내린 결론이다
-
금융사고 캐면 '私債 넝쿨'
"대형 경제범죄의 배후에는 대체로 사채(私債) 자금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." 지난달 30일 검찰이 1조원대 규모 사채 비리를 캐내는 데 기여한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한 말이다. 실
-
'포커 네이션'을 통해 바라본 열정
인생의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LA 타임스의 '디어 애비' 코너에 편지를 보낸다. 윤리적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은 뉴욕 타임스의 랜디 코헨에게 도움을 청한다. 그리고 앤디 벨린의
-
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치
타카하시 미이케의 '살인자 이치(Ichi the Killer)'에 나타나는 가학 피학성 변태 성욕. 올 홍콩영화제는 사상 최고의 해를 구가하고 있다. 아시아 전역에서 영화가 붐을
-
“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「국민의 대통령」 돼야”(1)
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‘살아 있는 현대사’다.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.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
-
[글과세상]未堂시에 마음여는 후배들
“향가 이후/이런 무의식의 즙이 오른 언어가 어디 있었느냐. /땅이 꽃을 피워 내듯이/나무에 물 오르고 뻐꾸기가 울듯이/시의 제일 높은 자리/노래의 자연을 만판 피워 냈느니. /활
-
[글과 세상] 미당 시에 마음 여는 시인들
"향가 이후/이런 무의식의 즙이 오른 언어가 어디 있었느냐. /땅이 꽃을 피워 내듯이/나무에 물 오르고 뻐꾸기가 울듯이/시의 제일 높은 자리/노래의 자연을 만판 피워 냈느니. /활
-
[비디오 숨은 화제작] '레아'
난폭한 아버지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다 목숨을 잃은 어머니를 지켜 본 충격으로 언어를 잃어버린 7살 레아(렌카 블라사코바)의 유일한 행복은 날마다 지하무덤을 찾아가 어머니에게 편지를
-
식민지 시대 한국 언론의 초상 비판
고규홍 Books 편집장 너는 햇살이었다 산다는 일 고달프고 답답해도 네가 있는 곳 찬란하게 빛나고 네가 가는 길 환하게 밝았다 너는 불꽃이었다 갈수록 어두운 세월 스러지는 불길에
-
[분수대] 조반유리(造反有理)
중국인들은 1960년대 이후 10년의 문화혁명 기간을 흔히 '천하대란의 시대' 라고 한다. 역사의 걸음을 수십년 뒤로 물린 파괴와 혼란의 세월로 치부하는 것이다. 대란(大亂)으로
-
[발굴특종]박정희 사후 20년만에 공개 - 국토개조개혁
박정희는 조국의 미래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분명하고 구체적인 그랜드 디자인을 갖고 있었다. 그는 자신의 구상대로 국가를 성공적으로 바꾸고 경영해 오다 10·26이라는 돌발적